[분데스 5R] '박주호 결장'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에 3-0 완승...‘리그 5연승’
입력 : 2015.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개막전 이후 5경기 전승을 달리며 진정한 ‘상승세’의 위엄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호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2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
홈팀 도르트문트는 피에르 아우바메양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2선에는 헨리크 미키타리안, 요나스 호프만, 카가와 신지, 율리안 바이글, 일카이 귄도간이 선발 출장했다. 포백라인은 마르셀 슈멜처, 마츠 훔멜스,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그리고 마티아스 긴터가 구축했다. 골대는 로만 뷔르키가 지켰다. 그리고 박주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레버쿠젠은 치차리토와 슈테판 키슬링이 투톱으로 원정길에 나섰다. 카림 벨라라비, 하칸 칼하노글루, 크리스토프 크라머, 케빈 캄플이 허리를 책임졌다. 벤델,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 조나단 타, 지울리오 도나티가 수비로 선발 출장했다. 레버쿠젠의 수문장에는 베른트 레노가 선발 출장했다.

치열했던 전반전
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시즌 초반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핸 양 팀의 신경전은 뜨거웠다.

전반전에는 도르트문트가 점유율 61% : 39%로 레버쿠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팅 숫자도 도르트문트(9개)가 레버쿠젠(3개)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파울이 양 팀 통틀어 13개나 나올 만큼 치열하게 치고받는 경기였다.

선제골은 홈팀의 차지
선제골은 홈팀인 도르트문트가 먼저 기록했다. 전반 19분 카가와의 롱패스를 받은 호프만이 잘못 뛰쳐나온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갈랐다.


비록 선제 실점했지만, 원정팀 레버쿠젠은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전반 20분 칼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쐐기골을 위해, 레버쿠젠은 동점골을 위해 계속해서 서로의 골대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도르트문트가 앞선 채로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본격적인 경기는 후반전부터
끌려가는 채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던 레버쿠젠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2장이나 꺼내들었다. 키슬링을 빼고 아드미르 메흐메디를 교체했고, 크라머를 대신해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수장 로저 슈미트 감독의 용병술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공격적인 자원들을 투입한 탓에 수비력이 다소 약해져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은 카가와가 침착하게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완전히 무너진 레버쿠젠
2골이나 실점하고 있는 레버쿠젠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철저하게 도르트문트의 편을 들어줬다.

후반 29분 벤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아우바에양은 왼쪽 상단을 노리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레노 골키퍼가 방향은 읽었지만 슈팅을 막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추가골 이후에도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3골 차이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레버쿠젠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추가실점을 막아내 경기는 3-0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주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경기 결과로 개막전 이후 리그 5경기 전승을 거뒀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5승으로 승점(15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글, 그래픽= 김진엽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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