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6R] ‘집중력 부족’ 리버풀, 안방서 노리치와 1-1 무승부...리그 4경기 연속 무승
입력 : 2015.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리버풀의 잔인한 9월이 계속되고 있다. 안방서 노리치 시티에게 발목을 잡힌 것. 이 경기 무승부로 리버풀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게 됐다. 지난 달 18일 이후 한 달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21일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노리치 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 선발 라인업


▲빈공으로 끝난 리버풀의 전반
최근 위기에 빠진 리버풀은 부상에서 회복한 다니엘 스터리지를 전격 투입시키면서 필승 전략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스터리지의 투톱 라인을 처음으로 가동한 것. 최근 노리치와의 5경기서 평균 3골 이상을 터뜨린 리버풀은 자신감 있게 경기에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리버풀의 전략은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스터리지가 부상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리버풀 전체적으로는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알베르토 모레노의 활약이 있었을 뿐 의미 없는 전반전을 보낸 리버풀은 3차례 유효슈팅만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마치게 된다.


▲벤테케의 부상 악재, 하지만...
0-0으로 마친 전반.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악재를 맞이하게 된다. 바로 벤테케의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어쩔 수 없이 대니 잉스를 투입을 선택했다.

악재로 인해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잉스가 이런 걱정을 털어내게 해줬다. 후반 4분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모레노가 잉스를 향해 찔러줬고 이를 잉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버풀에 천금같은 선제골을 선사했다.


▲동점골 헌납, 집중력 부족 드러낸 리버풀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7분 노리치의 수비수 러셀 마틴이 코너킥 상황서 나온 경합으로 미뇰렛이 비워둔 골문을 향해 가볍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로 인해 다급해진 리버풀은 스터리지를 불러들이고 주중 유로파리그서 골 맛을 본 아담 랄라나를 긴급하게 투입했다.

하지만 한 방을 얻어맞은 리버풀의 수비라인은 빈틈을 보였고, 노리치는 빠른 역습으로 이를 공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피르미누까지 투입하며 총공세,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아
후반 25분까지 골이 없자 리버풀은 피르미누까지 투입하며 총공격 태세로 전환한다. 피르미누는 교체 투입과 동시에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노리치를 위협했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쿠티뉴가 단독 찬스에 가까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존 루디의 침착한 선방에 의해 무산됐다. 이후 공격에 불을 당긴 리버풀이지만 노리치는 두터운 수비벽을 쌓으며 리버풀에게 골을 헌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그레이엄 도란스를 불러들이고 게리 오닐까지 투입하며 더욱 수비에 집중한 노리치다.

결국 리버풀에게 승리를 위한 골은 허락되지 않았으며 리버풀은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두게 됐다.

이 경기 무승부로 리버풀은 유로파리그 포함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또한, EPL 순위 반등에도 실패해 하위권과 거의 차이가 없는 아슬아슬한 중위권에 머물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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