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4R] '메시 멀티골' 바르사, 레반테에 4-1 승... 4연승+1위 탈환
입력 : 2015.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안방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반테를 가볍게 제압하고 리그 4연승에 성공,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바르사 2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사는 승점 12점(4승)을 기록하며 승점 10점(3승 1무)의 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 바르사 선발 라인업


바르사는 어린 재능들을 공격진에 포진시켰다. 산드로가 최전방에 섰고 무니에르가 우측면에서 위치했다. 메시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나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알베스는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MSN라인 중 유일하게 수아레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 레반테는 5백으로 바르사의 막강 화력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테랑 후안프란이 수비진의 중심이 됐다. 마르티와 길라스는 최전방에 위치해 카운터 어택을 노렸다.



▲ 전반전 : 압도하는 바르사, 열리지 않는 레반테의 골문

바르사는 예상대로 볼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며 레반테를 몰아붙였다. 전반 5분 메시의 패스의 이어받은 무니에르가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나 싶었으나 슈팅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바르사는 쉴 새 없이 볼을 돌리며 레반테를 흔들었다. 메시는 연이은 슈팅으로 변함없이 바르사의 화력을 이끌었다.

레반테는 수비벽을 두껍게 세워 바르사의 화력에 대응했다. 하지만 바르사의 재간 넘치는 공격진에 조금씩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 레반테에도 기회는 있었다. 전반 27분 빠른 역습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길라스의 최종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바르사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35분 메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산드로에게 흘렀으나 산드로가 재차 때린 슛은 골문을 외면했다. 두명의 센터백을 제외하고 모두 공격 작업에 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 후반전 : 본격 화력 폭발 바르사, 연승 행진 성공
바르사는 후반 4분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메시의 패스를 공격에 가담한 바르트라가 한 차례 가슴 트래핑 이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굳게 닫혀있던 레반테의 골문을 갈랐다. 득점 이후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하피냐의 유니폼을 들어 돔료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쉬웠다. 5분 뒤 재차 득점포를 가동했다. 네이마르가 문전 혼전 상황속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에 추가골을 안겼다. 네이마르도 하피냐 세리머니를 하며 남다른 동료애를 보였다. 네이마르는 5분 뒤 돌파 과정에서 패널티킥을 만들어냈고, 이를 메시가 정확하게 마무리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레반테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후반 21분 카사데수스가 슈테겐의 골키퍼의 펀칭 미스를 틈 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0분 메시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처리했으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멀티골에 실패했다. 그러나 바르사는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막판 메시의 자축포까지 더해 4-1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 2015/2016 프리메라리가 4R (9월 21일 – 캄프누)
바르사 4 : 1 레반테
*득점 : [바르사] 바르트라(후5), 네이마르(후10), 메시(후16, 후44)/ [레반테] 카사데수스(후21)
*경고 : [바르사] - / [레반테] 베르사
*퇴장 : -

▲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4-3-3)
슈테겐(GK) - 알베스, 바르트라,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노 - 라키티치, 부스케츠(후17 굼바우), 메시 - 네이마르, 산드로, 무니에르 / 감독 : 루이스 엔리케

▲ 레반테 출전 선수(5-3-2)
루벤(GK) - 토뇨, 후안프란, 페달, 트루히요, 로페스 - 레르마, 베르사, 카마라사 - 마르티(후22 데이베르손), 길라스(후21 빅토르) / 감독 : 루카스 알카라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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