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징계+줄부상' 바르사, 해법은 역시 '유스 출신 기용'
입력 : 2015.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좁아진 선수 기용의 폭을 해결하는 방법은 역시 유스 출신의 기용이었다.

바르사 2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사는 승점 12점(4승)을 기록하며 승점 10점(3승 1무)의 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객관적 전력에서 두 수 앞서고, 게다가 홈에서 경기가 열려 바르사의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결과적으로도 그랬다. 하지만 바르사 입장에서는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승부였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바르사의 근심을 키웠다.

다니엘 알베스, 클라우디오 브라보, 토마스 베르마엘렌, 하피냐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헤라르드 피계는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된 아르다 투란, 알레이스 비달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1월에 들어서야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알베스가 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해 레반테전에 선발 출전했다는 것이다.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은 경기 전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나에게 18명의 선수가 남아있다"며 애써 위로했지만 분명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엔리케 감독이 위기에서 꺼내든 카드는 유스 출신의 적극적인 기용이었다. 이날 선발라인업에는 무니에르와 산드로가 선발 출전해 메시, 네이마르와 발을 맞췄다. 호흡적인 부분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여러차례 기회를 맞이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후반전에는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원의 유망주 굼바우가 부스케츠 대신 투입돼 바르사의 허리 라인을 든든히 지켰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징계로 어려움에 빠진 바르사다. 그러나 바르사에는 확실한 해법이 있다. 바로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유스 시스템의 활용이다. 레반테전은 그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무대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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