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갈 곳 없던' 베르바토프, 맨유에 복귀 제안했으나 '퇴짜'
입력 : 2015.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 PAOK)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유측이 난색을 표해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20일 "자유계약신분(FA)이었던 베르바토프는 올 여름 맨유에 복귀를 제안했다. 그러나 맨유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베르바토프는 AS 모나코와 계약이 만료된 뒤 FA로 새 팀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여러 팀들과의 이적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친정팀 맨유 복귀를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맨유의 대답은 'No'였다. 라다멜 팔카오, 로빈 판 페르시가 팀을 떠나 원톱 보강이 절실했지만 베르바토프의 경쟁력에 의문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맨유는 이후 AS 모나코 시절 베르바토프의 팀 동료였던 앙토니 마르샬을 영입해 원톱 수혈에 성공했다.

맨유로부터 퇴짜를 맞은 베르바토프는 이달 초 그리스의 PAOK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며 무적 신세서 벗어났다.

불가리아 출신의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6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우아한 터치와 확실한 결정력으로 팀의 최전방을 이끌었고 2011년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커리어의 황금기를 맨유와 함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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