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유는? '아내 사랑'
입력 : 2015.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이자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알렉스 퍼거슨(74)이 일선에서 물러난 이유를 공개했다.

퍼거슨은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유를 계속 이끌고 싶었다. 어느 날 집에서 아내가 하늘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봤다. 그녀는 매우 쓸쓸해했다. 나는 그녀에게 2012/2013시즌까지만 팀을 맡고 감독에서 물러난다고 했으며 아내는 말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 캐시의 쌍둥이 동생인 로버트슨은 2012년 10월에 사망했다. 내 아내는 동생의 사망에 상심했으며 그녀의 빈자리에 대한 상실감을 견디지 못했다. 나는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2012/2013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애재자 폴 스콜스(40)와 함께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은퇴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새로운 책을 발간할 예정이며 퍼거슨을 비롯한 여러 축구 인사들의 독점인터뷰내용을 실을 예정이다.

글= 김다솔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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