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英 매체 ''퍼거슨 감독, 아구에로 영입 거절했다''
입력 : 2015.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27,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2일 퍼거슨 감독의 자서전을 인용해 "맨유는 2011년 아구에로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거절했고, 아구에로는 맨시티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걸림돌은 이적료였다. 매체는 "퍼거슨 감독은 아구에로의 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500만 파운드(약 640억 원)를 지불하기 꺼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맨유는 베르바토프에 현금을 얹어 트레이드하는 방식도 고려했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3,800만 파운드(약 695억 원)에 맨시티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아구에로의 에이전트는 우리가 당장 감당할 수 없는 이적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의 아구에로 영입 거절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맨시티 선수가 된 아구에로는 2011/2012 시즌 최종전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인저리 타임에 결승골 몰아치며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승점, 승, 무, 패에서 모두 동률을 이룬 맨유는 골득실 탓에 2위로 밀렸다.

한편, '멘치스터 이브닝 뉴스'는 "퍼거슨 감독은 2010년 마리오 발로텔리 영입도 고려했지만 취소됐다고 알렸다"며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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