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5G 무실점' 나바스, ''정말 레알에 남고 싶었다''
입력 : 2015.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케일러 나바스(29)가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미러'는 22일 (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한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나바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극적으로 결렬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다비드 데 헤아와 얽힌 이적 건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달군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다.

나바스는 "난 정말 레알에 남고 싶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었다"라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사인하면서 내 꿈은 이뤄졌다. 절대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데 헤아의 영입을 위해 나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부연했다.

2015/2016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현재, 나바스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19일 열린 그라나다와의 홈 경기에서도 숱한 위기를 맞았지만, 빠른 판단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까지 더하면 5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나바스는 FC포르투로 이적한 이케르 카시야스(34)의 460분 무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24일 새벽 4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분 이상 골을 내주지 않을 경우 이를 경신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