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더 브라위너, 맨시티 공격에 시원한 청량제
입력 : 2015.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복덩이가 굴러들어왔다. 선덜랜드와의 리그컵 32강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빈 더 브라위너(24)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맨시티는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5/2016 캐피털 원 컵(리그컵) 32강전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선덜랜드를 꺾고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리의 파랑새는 더 브라위너였다. 다비드 실바를 대신해 2선 중앙에 선발 출전한 더 브라위너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선덜랜드의 골망을 뒤흔들었고, 전반 32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스털링의 발끝을 정확히 노려 찬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2선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은 물론이며,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패스가 특히 일품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서도 총 45경기에 출전해 15골 25도움을 기록했고, 득점력뿐만이 아니라 동료에게 많은 기회를 창출해주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무대를 옮긴 데 브라위너를 향해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존재했지만, 시즌 초반 이 같은 우려를 보란 듯이 털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EPL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서 부상을 당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대신해 갑작스레 출전 기회를 얻은 더 브라위너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6라운드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수준을 높여줄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밝힌 마누엘 페예그리니의 전망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맨시티에 완벽하게 녹아들고 있는 더 브라위너는 앞으로도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행보에 속 시원한 ‘청량제’같은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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