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플레처, ''에반스는 최고 수비수, 영입 위해 매일 전화''
입력 : 2015.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WBA)의 대런 플레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함께했던 조니 에반스를 데려오기 위해 개인적으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던 사실을 밝혔다.

플레처는 22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에반스는 환상적인 영입이다. WBA가 그와 계약을 맺었을 때 나는 정말 흥분됐다"며 에반스 영입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플레처는 에반스와 맨유서 9년간 동고동락했으나 플레처가 2015년 2월 맨유 생활을 정리하고 WBA에 입단하면서 두 선수는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플레처와 에반스는 6개월 뒤 WBA서 재회했다. 맨유서 설 자리를 잃은 에반스를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WBA 이적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내막에는 플레처의 공들인 영입 작전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플레처는 "그는 아주 훌륭한 친구다. 맨유와 이 곳에서 함께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수비수다"면서 "모두가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더 유난했다. 에반스를 WBA로 데려오기 위해 매일 그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다. 나는 또한 그의 개인 운전 기사 역할을 자처했다. 이는 협상의 일부였다"며 웃어보였다.

플레처는 WBA 입단 직후부터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하며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장 완장까지 차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반면 에반스는 시즌 초반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되며 서서히 팀에 적응을 해가고 있다.

끝으로 플레처는 "에반스는 항상 나의 좋은 동료이자 친구였다. 우리는 매우 인접한 곳에 산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그를 얻어 정말로 행복하다"며 에반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