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벵거, 침체된 분위기에 ‘용기있는 플레이’ 주문
입력 : 2015.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선수들에게 ‘용기 있는 플레이’를 주문하고 나섰다.

아스널은 오는 2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15/2016 캐피털 원 컵(리그컵) 32강전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리그컵서 일찌감치 성사되면서 주중 열리는 빅 매치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과의 더비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리그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 17일 디나모 자그레브(1-2 패)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첼시(0-2 패)와의 라이벌전서도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아스널은 두 경기서 무려 3명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벵거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아스널은 현재 불운한 상황에 처해있다. 자그레브전에 이어 첼시전서도 레드카드를 받아 선수단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현재 상황에 개의치 않고, 토트넘전서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은 최근 몇 경기서 미흡한 상황대처능력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인정하면서 “우리는 다시 승리가 익숙했던 시기로 돌아가야 한다. 토트넘전을 계기로 탄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4경기 무패행진을 내달렸던 시즌 초반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라고 강조했다.

벵거 감독의 바람대로 아스널이 침체된 분위기를 털어내고 ‘북런던 더비’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만약 ‘라이벌’ 토트넘에 승리한다면 최근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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