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퍼거슨, ''역대 최악의 이적은 첼시의 토레스 영입''
입력 : 2015.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으로 기억되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영입한 것이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고 주장했다.

퍼거슨 경은 최근 발간된 자신의 자서전 ‘리딩’을 통해 “첼시가 토레스를 영입한 것은 이적시장 최악의 사례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첼시는 오래도록 리버풀서 대단한 활약을 해오던 토레스를 눈여겨봤고 결국 지난 2010/2011시즌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11억 원)로 그에 대한 기대치를 보여주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첼시의 꿈은 산산조각났다. 그 이유는 토레스가 리버풀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커녕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토레스는 첼시에서 뛴 110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20골 만을 터뜨렸다. 이에 첼시는 그를 팀에서 내보내야만 했다.

이에 퍼거슨 경은 ‘리딩’ 내 ‘frugality'라는 코너에서 “나 역시 많은 영입 실패작들이 있었다. 하지만 토레스를 충동적으로 영입했던 첼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밝혀 토레스 이적건에 대해 혹평했다.

사실 퍼거슨 경 역시 3,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비롯해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루이스 사하 등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이 실패작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퍼거슨 경이 워낙 오랜 기간 감독직을 수행한만큼 에릭 젬바젬바, 클레베르손 등 실패한 영입 선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거슨 경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토레스를 조롱받는 스트라이커로 변모시킨 첼시의 이적건을 최악의 영입이라고 보는 듯 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