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5R] ‘MSN 총출동’ 바르사, 셀타 비고에 1-4 패…시즌 첫 패배
입력 : 2015.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MSN 라인’이 총출동했지만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바르사가 셀타 비고 원정에서 패하며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바르사는 24일 새벽 3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사는 적지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셀타 비고는 승점 13점으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 비야 레알을 제치고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서 바르사는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메시로 이어지는 ‘MSN 라인’이 완전체로 선발 출전했으며, 중원에는 이니에스타와 부스케츠, 로베르토가 배치됐다. 이에 맞선 셀타 비고는 아스파스를 중심으로 놀리토와 오레야나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도왔다.

▲ 전반전 : 셀타 비고, 놀리토+아스파스의 골로 기선제압

셀타 비고가 전반 초반부터 바르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셀타 비고는 바르사를 상대로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나섰고, 바르사도 침착하게 빌드업을 시도한 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골문을 노렸다. 바르사는 전반 10분 메시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셀타 비고에 의해 깨졌다. 셀타 비고는 전반 26분 왼쪽 측면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이어받은 놀리토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겨 바르사의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바르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3분 뒤 아스파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셀타 비고가 2골 차로 멀찌감치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바르사는 서서히 볼 소유권을 높게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셀타 비고는 경기 막판까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바르사 수비진을 괴롭혔고, 반면 바르사는 문전에서 날카로움에 아쉬움을 남기며 전반전을 마쳤다.

▲ 후반전 :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셀타 비고의 역습에 당한 바르사

바르사는 후반전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7분 이니에스타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주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10분에는 메시가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셀타 비고의 한방이 매서웠다. 셀타 비고는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아스파스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바르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다급해진 바르사는 수비라인을 바짝 끌어올렸고,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셀타 비고가 호시탐탐 바르사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면서 바르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공수에 걸쳐 부담을 안게 됐다. 바르사는 후반 34분 네이마르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셀타 비고의 역습에 또다시 호되게 당하고 말았다. 셀타 비고는 후반 37분 귀데티가 문전에서 왼쪽으로 볼을 멈춰 세운 뒤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망을 가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면서 경기는 결국 셀타 비고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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