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첼시가 리그1(3부리그) 소속의 월솔을 꺾고 가볍게 16강에 안착했다.

첼시는 2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더 뱅크스 스타디움서 열린 월솔과의 2015/2016시즌 캐피털원컵 32강전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1(3부리그) 소속의 월솔을 상대로 첼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그 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또한, 로베르토 케네디와 로프터스 치크 등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험 쌓기를 노렸다.

▼첼시 선발명단


경기는 이른 시간부터 첼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반 11분 케네디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하미레스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고 이는 곧장 월솔의 골문을 갈랐다.

이른 선제골에 기세를 올린 첼시다. 라다멜 팔카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불을 뿜었고 전반 19분 팔카오의 결정적인 슛이 이어지는 등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을 계속했다.

이어 전반 41분 하미레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레미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지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허나, 방심했던 탓일까. 전반 추가 시간 1분 월솔의 오코너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후반전에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첼시는 후반 7분만에 케네디가 치크의 패스를 이어받아 팀의 세 번재 골을 터뜨려 다시금 2점차 리드를 잡게됐다.

게다가 후반 10분 경기장의 스프링클러가 고장나면서 경기가 중단돼 추격의 기세를 올리던 월솔의 흐름이 끊어지는 호재까지 겹쳤다.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첼시는 후반 25분 네만야 마티치와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는 등 압도적인 승리와 함께 주축 선수들의 경기 감각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페드로의 추가골까지 터졌고 경기는 첼시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 경기 승리로 첼시는 16강에 안착하며 올 시즌 첫 트로피를 향한 순항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