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연승 행진 꺾인 토트넘, 아쉬움을 삼키다
입력 : 2015.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 홋스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역 라이벌 아스널과의 일전에서 당한 패배라 더욱 쓰렸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5/2016 캐피털 원 컵 32강 아스널전에서 플라미니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1-2로 패했다. 이로써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둔 토트넘은 주전과 후보군을 적절히 섞어 라인업을 짰다. 케인, 에릭센, 샤들리, 다이어에 타운센드, 캐롤, 포름 등이 합류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던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26분 플라미니에게 첫 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샤들리가 제공한 크로스가 아스널 체임버스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1-1 상황에서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후반 30분, 수비진에 걸려 튀어 오른 볼을 플라미니가 그대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유기적인 면에서 떨어졌다. 응집력이 부족했던 터라 팀으로서 상대를 압도할 수도 없었다. 북런던 더비서 패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다. 우린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전을 지배했다"라며 총평했다. 이어 "기분이 좋지 않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토요일 경기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짤막이 소감을 전했다.

중앙 수비수 케빈 빔머도 아쉬움을 곱씹었다. "힘든 경기였다"고 운을 뗀 그는 "믿기 어려운 분위기다. 우리는 1-1 상황에서도 많은 찬스를 맞았으나, 해결 짓지 못했다"라며 아스널전 패배를 복기했다.

토트넘은 26일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6라운드 현재, 토트넘은 2승 3무 1패로 9위에 랭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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