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가 최근 시도한 12번의 페널티킥 중에서 6번을 실축하며 악몽의 터널을 걷고 있다.

메시는 21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반테와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해트트릭 달성에 실패했다. 그는 최근 12번의 페널티킥 중에서 6번을 실축하며 50%라는 저조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메시는 2010/2011시즌 이후 통산 86.1%의 페널티킥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5대리그 선수들 중 12위인 수치다. 2009/2010시즌 이후 6년 연속 시즌 40골 이상을 쏘아올리고 있는 대기록에 비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축구통계전문매체' Whoscored.com는 2009/2010시즌 이후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가 찬 페널티킥의 방향과 성공여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메시는 왼쪽으로 공을 보냈을 때 가장 많은 실축을 기록했다. 총 8회의 실패 중에서 4회는 같은 위치였다. 메시의 페널티킥 버릇은 상대 골키퍼들에게 이미 들통 난 듯하다.

페널티킥 저주에 걸린 메시,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그의 유일한 그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글=엄준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