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시선집중] 재점화 된 무리뉴-에바 갈등, 결국 최악으로?
입력 : 2015.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과 첼시의 전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의 갈등이 재점화 됐다. 이전 사건과 겹치며 더욱 강력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지난달 스완지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었다. 카네이로는 당시 경기 종료 직전 에당 아자르의 요청으로 그라운드 위로 달려갔으나 이에 대해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팀이 수적으로 불리하던 상황에서 나온 어리석은 판단이었다며 강한 비난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무리뉴는 카네이로는 물론 물리치료사 존 피언에게 경기장은 물론이고 훈련장 출입금지 조치를 내려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무리뉴가 나서 사과인 듯 사과 아닌 기자회견으로 이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무리뉴의 이런 판단은 결국 화를 불러왔다. 영국의 축구의료진 협회(Football Medical Association)까지 나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축구의료진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카네이로가 첼시의 1군 팀닥터로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된 것에 극도의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팀 닥터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라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여기에 이어 무리뉴가 당시 카네이로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 영국 축구협회(FA)에 접수되면서 상황은 극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FA가 무리뉴가 지난달 스완지전서 성적인 욕설을 퍼부은 것에 대한 영상을 확보했다. 이에 FA가 무리뉴의 징계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징계가 확정될 시 최소 5경기 출장 정지에 처하는 무리뉴다. 리그 개막부터 이어져온 무리뉴와 카네이로 갈등의 결말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FA의 결정은 올 시즌 초 첼시의 성적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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