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결국 폭발...''첼시, 지난 7년 중 최악의 경기력''
입력 : 2015.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선수들을 옹호하던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 그도 결국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에게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끈 첼시는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아스널전서 승리한 첼시는 연승 흐름을 만들고자 했지만 부진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고 팀은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무리뉴 감독은 팀이 부진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지난 7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첼시의 수많은 경기를 봐왔다. 그 중에서도 오늘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단연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사실 팀의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을 옹호해왔던 무리뉴 감독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발언은 그가 얼마나 실망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아스널전서 폭력적인 행위를 했던 디에고 코스타에 대해서도 옹호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부진했던 경기로는 2005, 2006년 벌어진 미들즈브러와의 경기가 생각난다. 당시 우리는 전반전에 0-3으로 끌러가고 있었다"라며 "그 중에서도 뉴캐슬전 전반은 최악이라고 볼 수 있었다. 특히 개개인의 경기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그런 모습으로는 하나의 팀이 될 수 없다"고 크게 실망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뉴캐슬 원정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던 것은 정신력 때문이다. 첼시 선수들은 다른 경기에서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지만 때론 풀어지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고 덧붙여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 질타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코스타의 행동을 놓고 그를 옹호하는 발언과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원색적 비난, 그리고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에 대한 성적 욕설로 인해 비판 여론에 직면해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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