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부진' 맨유, '알짜배기' 맷 리치 노린다
입력 : 2015.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본머스의 '에이스' 맷 리치(26, 스코틀랜드)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 보도를 통해 "맨유가 본머스의 측면 공격수 리치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면서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도 리치를 원하고 있다. 이미 스카우트를 파견해 리치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맨유가 리치를 원하는 주된 이유는 데파이의 부진에 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서 판 할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자원으로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측면 화력의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태고, 하루 빨리 검증된 자원을 영입해 날개를 강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리치에게 손을 뻗고 있다. 맨유라는 이름값을 볼 때 리치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자원이지만 올시즌 초반 활약을 놓고 보면 적어도 데파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리치는 올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왼발으로 바탕으로 뛰어난 슈팅력과 패싱 능력을 자랑한다. 본머스에서는 주로 우측 날개로 출전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좌측면까지 소화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이적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리치의 가치는 350만 파운드(약 61억 원)다. 빅클럽 경험이 전무하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