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감독, “이민아, 4월 18일 이후 경기 출전”
입력 : 2016.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이천] 김성진 기자= 인천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이 다리를 다친 이민아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3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천대교와의 WK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씩 넣은 장슬기, 비야의 활약을 앞세워 4-1 쾌승을 거뒀다. 2승 2무 승점 8점을 기록한 현대제철은 대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데 이날 이민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출전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 이유는 다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인철 감독은 “크게 심한 부상은 아니고 18일(6라운드) 이후 볼 수 있을 것이다. 2주 정도 쉬면 뛸 수 있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다. 아직 리그 경기는 많이 남았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회복 단계인 만큼 보호 차원에서 무리한 출전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우리는 베스트 멤버가 아니다. 이민아가 부상이고 따이스의 몸이 좋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선수들이 이겨서 고무적이다. 앞으로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교전 승리를 통해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스트 멤버는 아니지만 현대제철은 막강했다. 라이벌 대교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완벽한 승리를 했다.

이에 대해 최인철 감독은 “대교를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이 경기 전까지) 1승 2무로 지지 않았지만 분위기 안 좋았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120% 잘 해줬다”며 초반부터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한 WK리그 데뷔골 및 멀티골을 작성한 장슬기를 칭찬했다. 장슬기는 일본 여자축구 명문 아이낙 고베에서 1년간 뛴 뒤 지난해 말 W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현대제철에 입단했다. 최인철 감독은 “장슬기는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다. 양발을 다 쓰고 공격,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한다”고 치켜세운 뒤 “세밀한 플레이가 발전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