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이천대교 서현숙, ''목표? 당연히 우승이죠''
입력 : 2016.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모처럼 풀타임 활약한 서현숙(24, 이천대교)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대교는 4일(한국시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6 WK리그 5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서 허지연, 박은선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교는 우승경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우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서현숙은 풀타임을 뛰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오버래핑으로 간간이 상대를 위협했다. 본업인 수비에도 충실하며 무실점 승리를 작성했다.

이제 막 정상궤도에 오른 서현숙이다. 서현숙은 지난달 31일 인천 현대제철과의 라이벌전에서 전반 29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시즌 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현대제철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박남열 감독은 서현숙을 교체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뒤늦게 제 컨디션을 찾았다.

서현숙은 지난 경기에서 전반 도중 교체 아웃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단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을 했다. 그리고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도 있다. 그래서 교체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서울시청 원정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었냐는 질문에 "지난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서 이번 경기는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다"면서 "모든 동료들이 한 마음으로 뛰었다. 강인함을 가지고 뛰자고 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대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제철에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우승이 좌절됐다. 서현숙은 그날의 쓰라린 아픔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다.

"올 시즌 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해 정말 아쉽게 놓쳤는데 올해는 꼭 우승을 하겠다"라며 입술을 굳게 깨물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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