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리턴매치, 강원-성남 FA컵 16강서 맞대결
입력 : 2017.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이 17일 전국 7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수원 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제주의 AFC챔피언스리그 준비 관계로 연기돼 6월 6일 열린다.

17일 열리는 7경기 중 6경기가 K리그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의 대결이다. 챌린지 1~4위까지 상위권팀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클래식 팀들을 꺾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리그와 FA컵을 통틀어 올 시즌 14경기 무패를 기록중인 챌린지 1위 경남FC는 홈에서 클래식 4위 울산 현대과 맞붙는다. 김종부 감독의 지휘아래 조직력으로 뭉친 경남은 지난 32강전 대구FC에 이어 울산까지 클래식 팀들을 차례로 무너트리겠다는 각오다.

챌린지 2위 부산 아이파크는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일전을 벌인다. 부산은 7경기 연속골을 넣은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서울도 ACL 직행티켓을 위해서는 FA컵이 중요한 만큼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클래식과 챌린지로 자리바꿈한 강원FC와 성남FC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현재 성적으로는 강원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성남이 설욕을 벼르고 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FA컵에서 2년 연속 최강팀 전북 현대를 물리친 ‘자이언트 킬러’ 부천FC 1995는 상주 상무도 잡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 밖에도 전남 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 광주FC와 아산 무궁화가 각각 1부와 2부 리그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편,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은 K리그 팀을 피하는 행운 속에 맞대결한다. 두 팀 모두 아직까지 8강에 오른 적이 없는 팀이라 누가 이기든 팀의 역사가 된다. 특히, K3리그 최강팀 포천이 승리할 경우 K3리그 사상 최초로 FA컵 8강에 오르는 팀이 된다.

오후 3시에 열리는 포천과 목포시청의 경기와, 저녁 7시 강원과 성남의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와 STN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경남과 울산(19시), 서울과 부산(19시 30분)의 경기는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 (5월 17일)
포천시민축구단 : 목포시청(15시, 포천종합운동장) STN, 네이버 생중계
강원FC : 성남FC(19시,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 STN, 네이버 생중계
경남FC : 울산 현대(19시, 창원축구센터) 네이버 생중계
대전 시티즌 : 전남 드래곤즈(19시, 보은종합운동장)
광주FC: 아산무궁화(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부천FC 1995 : 상주 상무(19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
FC서울 : 부산 아이파크(19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네이버 생중계

6월 6일(화)
제주유나이티드 : 수원삼성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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