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7R 종합] '5연승' 현대제철, 시즌 첫 1위... 유영아-박은선 2골씩
입력 : 2017.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효창] 엄준호 기자= 인천현대제철이 올 시즌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구미스포츠토토의 유영아와 이천대교의 박은선은 각각 멀티골을 작렬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귀환이다. 시즌 초반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불안한 출발을 한 현대제철이 제대로 감을 잡았다. 5연승을 달리며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차지하고 있던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현대제철은 22일 서울 효창운동장서 펼쳐진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7라운드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1-0 승리를 했다. 오후 3시 무더위 속 선수들의 집중력이 전체적으로 흐렸지만 후반 30분 터진 신지혜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은 더 큰 점수 차로 승리하길 원했다. 그러나 시즌 첫 낮 경기를 치른 것과 더불어 효창운동장의 인조잔디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점이 선수들의 몸을 무겁게 했다. 최 감독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렸다면 더 많은 골이 나왔을 것”이라며 “다음 경기(스포츠토토전)부터는 정말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승리를 거뒀으나 선두 자리를 6라운드 째 굳건히 지키던 수원시설은 화천 KSPO와 1-1로 비겨 2위로 내려왔다. 선제골은 전반 10분 KSPO 강유미의 몫이었다. 그러나 후반 17분, 지난 4라운드 MVP에 오른 이현영이 이은미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로 끝났다.



이천 종합운동장서 이천대교는 경주한수원에 4-1로 이겼다. 박은선이 전반에 2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지영과 김아름도 골 맛을 봤다. 이로써 대교는 3위에 안착, 현대제철-수원시설 추격전에 나섰다.

이번 7라운드 MVP는 보은상무전서 멀티골을 작렬한 유영아로 선정됐다. 스포츠토토가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1분 뒤에는 내친김에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스포츠토토는 후반 31분 윤다경의 추가골까지 나와 3-1 승리를 거뒀다.

▲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순위표


사진=엄준호 기자, 여자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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