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루니, 유로파 우승으로 클럽 커리어 방점 찍다
입력 : 2017.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알렉스 퍼거슨의 ‘마지막 유산’ 마이클 캐릭(35)과 웨인 루니(31)가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클럽 커리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영국 클럽 소속 선수로서는 모든 클럽 대회에서 트로피를 수집한 첫 번째 선수들이 됐다.

맨유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맨유는 이번 시즌에만 3개의 트로피(커뮤니티 실드, 리그 컵, 유로파리그)를 거머쥐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감했다.

맨유의 두 레전드 캐릭과 루니 역시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두 선수는 과거 퍼거슨 시절부터 수 많은 우승 경험을 맛 봤지만, 유로파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주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유로파 리그 우승을 맛본 두 선수는 영국 클럽 선수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클럽 대회에서 트로피를 수집한 첫 번째 선수들이 됐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던 레전드 선수들도 끝내 이루지 못한 대 업적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그리고 모리뉴 감독체제까지,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이 팀의 버팀목 역할이 됐던 두 선수는 결국 클럽 커리어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수집하며 최고의 레전드로 남게 됐다.

캐릭과 루니의 클럽 트로피 진열장

EPL 우승 :: 5회(06/07, 07/08, 08/09, 10/11, 12/13) / FA컵 우승 :: 1회(15/16) / 리그컵 우승 :: 캐릭 3회(08/09, 09/10, 16/17) / 루니 4회(05/06, 08/09, 09/10, 16/17) / 커뮤니티실드 우승 :: 5회(07/08, 08/09, 10/11, 11/12, 13/14, 16/17) 챔피언스리그 우승 :: 1회(07/08), 클럽 월드컵 우승 :: 1회(08/0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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