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4강 멤버들이 만들어가는 선행의 드리블링
입력 : 2017.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김성진 기자= 15년 전인 2002년 6월, 대한민국은 붉게 물들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나선 국가대표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월드컵 4강 신화라는 한국축구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15년의 시간이 흘러 당시 월드컵에 나섰던 23명의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은퇴해 지도자를 비롯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하는 일이 있다. 김병지를 회장으로 2002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와 지도자들이 팀2002라는 모임을 만들고, 그간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선행과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26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는 팀2002가 또 한 번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팀2002는 ‘Recycle센터와 함께하는 팀2002 세탁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김병지를 비롯해서 정해성 A대표팀 코치, 김현태 FC서울 스카우트 팀장, 최진철(전 포항 감독), 유상철(울산대 감독), 송종국(MBC스포츠플러스 축구해설위원), 최태욱(서울 이랜드 U-15 감독), 이천수(JTBC 축구해설위원) 등 2002 월드컵 멤버들 상당수가 참석했다.

이날 세탁기 전달식은 2002 월드컵 15주년을 기념해서 진행됐다. 팀2002는 전국리사이클센터를 통해 준비한 7,000만원 상당의 세탁기 100대를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 기부했다. 이 세탁기는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팀2002는 선행과 사회공헌활동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의 배급사인 넥슨이 주최한 축구교실에서 장애인 축구 선수들에게 축구 클리닉 재능 기부를 했다.

또한 축구발전기금 1억원, 유소년전용 풋살장 건립비용 2억원을 기부했다. 유소년 축구선수를 위한 장학금도 전달했다.

김병지는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억이 아직도 떠오른다. 15년의 시간이 지나 이런 자리를 열게 돼 기쁘다. 전국리사이클센터는 지자체에 후원하는 원칙이 있지만, 그 동안의 인연으로 행사를 하게 돼 감사하다. 팀2002는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축구발전과 사회공헌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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