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태백] 홍의택 기자= 후반에만 5골을 몰아쳤다. 난타전을 연출한 경희대가 홍익대를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경희대는 25일 강원 태백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32강전에서 홍익대를 4-2로 제압했다.

시작은 경희대였다. 전반 13분 백승훈이 골대 정면에서 낮게 깔아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에는 안정훈이 추가 득점을 올려 2-0 리드를 선사했다. 홍익대도 반격했다. 김민우가 한 골 만회해 추격했다.

경기는 종료 직전 더 뜨거워졌다. 교체 투입된 홍익대 노영진이 후반 39분 팀 세 번째 골, 김승섭이 후반 42분 팀 네 번째 골을 연달아 뽑아냈다. 후반 48분 홍익대 김근형이 득점을 올렸으나, 이미 4골을 몰아친 경희대가 4-2 승리를 가져갔다.




아주대는 영남대와 화끈한 승부를 연출했다. 아주대 김재민, 최익진, 한승욱과 영남대 전석훈, 권승철, 최한솔이 3-3 무승부를 이뤘다. 16강행 티켓은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한 아주대에 돌아갔다. 울산대는 한라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숭실대는 배재대를 3-1로 눌렀다.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두 팀의 승부는 이미 전반전에 기울었다. 숭실대는 오현세의 선제골과 이찬수의 멀티골로 전반에만 석 점 차로 달아났다.

연세대는 호남대에 2-0, 수원대는 광주대에 2-1 승리를 챙겼다.

■ 제48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32강 결과(25일)
한양대 1-2 광운대
우석대 1-1(5PSO4) 전주기전대
대구대 1-1(3PSO5) 단국대
광주대 1-2 수원대
전주대 2-4 상지대
영남대 3-3(4PSO5) 아주대
용인대 3-2 가톨릭관동대
호남대 0-2 연세대
중원대 2-2(3PSO2) 중앙대
사이버한국외대 1-1(4PSO3) 한남대
경희대 4-2 홍익대
배재대 1-3 숭실대
한국국제대 3-3(5PSO3) 세한대
울산대 1-1(5PSO4) 한라대
조선대 2-1 건국대
인제대 1-4 경기대

사진=<정종훈의 빌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