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연맹, 아프리카 청소년 위한 용품 기부 동참
입력 : 2018.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한국중등축구연맹이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꿈을 선물했다.

김경수 중등연맹 회장은 8일 '아프리카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용품 기증식'에 참석했다. 대한체육회, (사)나우온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로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희망과 꿈을 키워주고자 했다.

기증식은 문상모 서울특별시의원의 가교 역할로 성사됐다. 문상모 의원은 현재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부원장과 중등연맹 정책자문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어 김태균 아프리카한글학교협의회 부회장과 손을 맞잡으며 의미 있는 첫발을 뗐다.




먼저 대한체육회가 나섰다. 태릉선수촌 내 중고 스포츠용품의 활용 방안을 고심했다. 아프리카한글학교협의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용하던 용품을 북아프리카 모로코,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일대로 보냈다. 공감대를 형성한 중등연맹은 축구공을 증정했으며, 서울시 체육회와 나우온도 뜻을 나눴다.

아프리카에서 스포츠가 갖는 의미는 상상 이상이다. 성공, 자립, 희망을 위한 큰 발판이 바로 스포츠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용품 혜택은 극히 한정돼 있다. 자체 제작 환경 역시 조성되지 않아 품질 좋은 용품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에 "누군가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것들이다"라는 취지에 각 단체가 공감했다.

문상모 의원은 "한국도 해외 원조로 성장한 과거가 있다.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게 도리이고 당의"라면서 "한국이 스포츠 정신을 통해 도약했듯, 개발도상국도 스포츠를 기반으로 국가가 안정되고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회장은 "중등연맹 역시 문상모 의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한국중등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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