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E조 리뷰] '쿠티뉴-네이마르 골' 브라질, 코스타리카에 2-0 승... 삼바 첫 승
입력 : 2018.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브라질이 코스타리카의 성벽을 무너뜨렸다.

브라질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쿠티뉴, 네이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세르비아(승점3)를 제치고 조 선두가 됐다.

▲ 라인업 : 브라질, 네이마르 공격 선봉
브라질(4-2-3-1) : 알리송(GK)-마르셀루, 미란다, 시우바, 파그너-파울리뉴, 카세미루-네이마르, 쿠티뉴, 윌리안-제주스
코스타리카(5-4-1) : 나바스(GK)-오비에도, 두아르테, 아코스타, 곤잘레스, 감보아-브라이언, 보르게스, 구즈만, 베네가스-우레냐

▲ 전반 : 우위 점한 브라질, 득점은 실패
시작부터 브라질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쿠티뉴의 슈팅을 신호탄으로 고삐를 당겼다. 9분 네이마르가 상대 아크 대각에서 올린 프리킥은 수비수가 걷어냈다.

수비에 치중하던 코스타리카는 한 방을 노렸다. 전반 12분 감보아의 땅볼 크로스를 보르게스가 문전으로 뛰어들며 슈팅 한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주포인 네이마르를 거칠게 다루며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공세를 올렸다. 전반 22분 네이마르 프리킥에 이은 시우바의 헤딩슛은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25분 마르셀루의 중거리 슈팅을 코스타리카 문전에서 제주스가 잡아 슈팅했다. 골문을 갈랐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26분 네이마르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문전을 파고들었으나 나바스가 재빨리 막았다. 29분 쿠티뉴의 기습적인 슈팅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브라질은 선제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0분 브라질 마르셀루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나바스 품에 안겼다.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 후반 : 쿠티뉴-네이마르 골로 승리한 브라질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은 윌리안 대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했다. 2분 혼전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골키퍼 나바스를 가격했다. 4분 제주스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았다. 이어 쿠티뉴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에게 걸렸다. 11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네이마르 문전 슈팅은 코너킥이 선언됐다.



코스타키라는 간헐적인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브라질 수비 역시 견고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반 들어서도 브라질은 쉼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3분 파울리뉴를 빼고 피르미누로 승부수를 던졌다. 25분 카세미루 헤딩슛은 나바스 품에 안겼다. 27분 네이마르가 아크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브라질은 후반 34분 극적인 기회를 잡았다. 네이마르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애초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VAR 확인으로 판정 번복이 됐다. 브라질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코스타리카 골문을 열리지 않는 듯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쿠티뉴, 네이마르가 연달아 득점해 브라질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 경기 결과
브라질 2-0 코스타리카
* 득점 : [브라질] 쿠티뉴 (91‘), 네이마르(97') / [코스타리카]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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