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감독이 아스널 선수들에게 내린 숙제.txt
입력 : 2018.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지금보다 팀 색깔이 조금 더 날카로워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에메리 감독과 아스널의 첫 호흡은 아쉽게도 패배였다. 아스널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아스널은 디펜딩챔피언인 맨시티를 상대하는데 많이 버거워했다. 상대 압박에 측면이 허물어지면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방서 치른 경기치고는 점유율도 41.9%만 가져가는데 그쳤다.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이 빅4 진입을 위해서는 조금 더 역동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체중을 줄이고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메리 감독은 선수들이 1.3kg 가량의 지방을 근육으로 바꾸길 원한다. 선수들이 과체중은 아니지만 조금 더 마른 근육 체형으로 변하는 것이 자신의 축구를 소화하기 수월하다는 분석이다.

몸이 가벼워지면 자연스럽게 활동량도 늘어날 수 있다. 에메리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마다 28.89km씩 더 뛰길 요구했다. 경기마다 760m를 더 뛰라는 주문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아스널이 선수별 90%를 상회하는 부상으로 기용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극복하려는 계획이다.

맨시티에 패하면서 새 시즌을 출발한 아스널은 오는 19일 첼시와 쉽지 않은 싸움에 임한다. 에메리 감독이 초반 일정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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