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전도사 슈틸리케의 수요일 반전 근황.txt
입력 : 2018.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 터다가 12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최종전만 남겨두고 강등권을 탈출하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톈진 터다는 7일 홈구장인 터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중국 슈퍼리그 29라운드서 다롄 이팡을 3-1로 꺾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톈진 터다는 한 경기 남은 가운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톈진 터다는 리그 18라운드부터 지난 경기까지 11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시즌 막바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강등권인 15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최종전에서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만나는 톈진 터다 입장에서 다롄전은 잔류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다. 홈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응원 속에 배수진을 치고 공격을 주도한 톈진 터다는 후반 2분 냐샤 무세크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톈진 터다가 강하게 반격했다. 10분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춘 톈진 터다는 후반 30분 자오잉지에의 장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가 유력하던 후반 추가시간 아챔퐁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 이후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역전 드라마를 썼다.

12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톈진 터다는 8승8무13패(승점 32)를 기록해 강등권에 얽힌 다롄, 충칭 리판, 창춘 야타이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4개팀이 같은 승점으로 최종전을 치르는 터라 결과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톈진 터다의 마지막 상대는 광저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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