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세리머니 지켜본 기성용의 반응.txt
입력 : 2019.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기성용이 안타까워하면서 힘을 불어 넣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강 고지를 밟았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바레인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의 선제골과 김진수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었다.

당초 기대했던 기성용은 볼 수 없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에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진 결과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주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회복세가 더디다"라면서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복귀 소식을 알렸다.

대표팀은 골을 넣을 때마다 기성용을 떠올렸다. 선제골 주인공 황희찬은 황인범과 함께 손 모양으로 '10', '6'을 만들어 기성용의 등 번호 16번을 가리켰다. 손흥민, 김진수, 지동원 등은 기성용의 유니폼을 직접 들어 보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기성용도 화답했다. 본인 SNS를 통해 "고마운 동료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할 뿐"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우승까지 조금만 더 힘내자"라며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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