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아즈문이 탈탈' 이란, 중국에 3-0 대승…일본과 4강
입력 : 2019.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란의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이 중국의 꿈을 산산조각냈다.

이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자지라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즈문의 활약이 눈부셨다.

아즈문을 앞세운 이란은 확실히 중국보다 한 수 위였다. 경기 초반 하오준민에게 수비 뒷공간이 허물어지면서 잠시 아찔했던 상황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이란이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 탐색전을 마친 이란은 전반 18분 영의 균형을 깼다. 아즈문이 다소 길었던 롱패스를 펑샤오팅과 몸싸움 끝에 소유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아즈문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메흐디 타레미에게 정확하게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다.

중국이 바로 칼을 빼들었다. 전반 25분 만에 우시와 펑샤오팅을 불러들이며 2장의 교체카드를 단행했다. 과감한 선수 변화를 통해 반격을 꿈꾼 중국이지만 아즈문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아즈문은 전반 30분 재차 중국 수비를 당황케 했다. 포기하지 않고 볼경합해 볼을 가로챈 아즈문은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이란은 후반 들어 더욱 편하게 공격했다. 중국은 전의를 잃었고 이란의 공세에 여지없이 흔들렸다. 얀준링 골키퍼만 끝까지 저항할 뿐이었다.

이란은 남은 시간 어려움 없이 리드를 지켜나갔고 후반 추가시간 중국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세 번째 골까지 뽑아내면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란은 베트남을 따돌린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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