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공미'로 황인범 전진 배치한 이유.txt
입력 : 2019.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황인범을 2선 중앙에 내세웠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세이크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이 공개됐다. 벤투 감독은 기존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눈에 뛰는 점은 황인범의 2선 중앙 배치다. 황의조를 최전방에 두고 날개에 이청용과 손흥민을 내세웠다. 주세종이 정우영과 중원을 구축한다.

황인범은 키르기스스탄전부터 선발 출전해 풍부한 활동량과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그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졌다. 2, 3선 어디에서든 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6강 바레인전에서도 90분 가까이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인범은 볼을 소유하면서 조율하고, 전방으로 향하는 침투패스가 일품이다. 뒤에 정우영과 주세종이 확실히 받쳐준다면 마음 놓고 공격적 능력을 뽐낼 수 있다.

더욱 기대되는 건 동료들과 호흡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손흥민, 황의조와 호흡이 좋다. 이런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초반부터 볼을 점유하고, 이른 선제골을 넣겠다는 벤투 감독의 복안이 깔려 있다.

지금까지 계속 선발로 출전했던 황희찬은 후반에 조커로 투입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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