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리피 감독 후임으로 노리는 명장.txt
입력 : 2019.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아시안컵을 끝으로 공석이 된 A대표팀 감독 선임에 착수한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27일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은 이미 의제에 상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리피 감독이 공식적으로 계약 만료를 밝힌 만큼 후임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이틀 전 이란과 아시안컵 8강서 패한 직후 중국을 떠난다고 밝혔다. 대회 전부터 아시안컵이 끝나면 이탈리아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던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작별인사를 통해 중국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리피 감독이 결별을 말한 시점부터 후임으로 여러 지도자가 거론됐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 계약을 마쳤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아직 공식발표가 없는 가운데 중국축구협회는 이제 후보군을 꾸리는 것으로 보인다. 시나스포츠는 "국내 지도자 중에 산둥 루넝의 리샤오펑과 우한 줘얼의 리티에가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여준다"며 "그러나 아직 중국 축구는 부족하다. 외국인 감독 관점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히딩크 감독도 리피 감독 후임으로 거론된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카이시안티비'는 "히딩크 감독의 훈련 방식과 철학에 만족해 리피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히딩크 감독의 겸임이 거론되긴 하나 현실적으로 성사가 어려워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3월부터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중국 올림픽팀에 1년간 매진해야 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이 오는 9월 시작하는 만큼 히딩크 감독이 겸임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이 매체도 "73세의 히딩크 감독에게 A대표팀과 올림픽팀 동시 지휘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중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차기 감독도 외국인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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