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지적한 벤투호 '3가지 문제점'.txt
입력 : 2019.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언론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벤투호가 가진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 카타르와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960년 우승 이후 59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오히려 15년 만의 8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27일 일본 ‘사커킹’은 한국이 탈락한 3가지 불량 요소를 꼽았다. 경기를 풀어갈 플레이메이커, 수비진에서의 빌드업, 역동적인 움직임 부족이 탈락의 원인으로 거론했다.

‘사커킹’은 “벤투 감독 부임 후 신중하게 연결하는 축구를 했지만 대회 내내 볼을 지배했을 뿐이다. 공격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했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실속이 없었다는 평가다. ‘사커킹’은 “기성용이 첫 경기서 부상을 당해 팀을 떠난 것이 크다”며 기성용 부재로 경기를 풀어갈 수 없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정우영, 황인범이 그 역할을 맡았으나 효과적으로 패스를 풀어가는 장면이 적었다. 중국전 이후에는 손흥민이 내려와 경기를 만들어가는 장면이 나왔다”면서 “이로 인해 전방에 공격자원이 부족해졌다”고 전했다. 기성용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다.

두 번째로 ‘사커킹’은 “김영권, 김민재가 5경기에서 짝을 이뤘으나 전진패스가 적었다. 그로 인해 정우영이 수비까지 내려왔다. 이러면서 손흥민이 아래로 내려오게 됐다”며 후방 빌드업의 문제가 공격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커킹’은 “볼을 잡아도 비어있는 공간으로 파고드는 선수가 풀백 외에는 없었다. 팀 전체에 역동성이 부족했다”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날카로움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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