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대표팀 그만두고 작별인사 남긴 명장
입력 : 2019.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란 대표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란은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케이로스 감독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에도 이란과 이별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한국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로스 감독은 일본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 "환상적인 이란 선수들과 모험이 매우 자랑스러웠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그들은 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했지만, 여기서 끝나버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정에 매우 만족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8년 동안 이 팀에서 선수들을 지휘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팬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이라는 뜻이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8년 동안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걸어온 모든 것에 무척 감사하고 있다. 그들은 언제까지나 내 마음 속에 계속 있을 것이다"라고 이란에서의 추억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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