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년 만에 콜롬비아와 재대결… 박항서의 베트남전 취소
입력 : 2019.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혼란에 빠졌던 벤투호의 3월 A매치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게 따르면 A대표팀은 3월 A매치 2경기를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월 랭킹에서 볼리비아는 60위, 콜롬비아는 12위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치르기로 했다. 경기 개최와 관련한 세부적인 협의를 마무리하면 공식 발표하게 된다”고 전했다.

볼리비아, 콜롬비아는 3월에 일본에서 A매치를 한다. 대표팀은 일본과 번갈아 가며 두 팀과 A매치를 진행하게 되는 스케줄이다. 3월 22일에는 볼리비아, 3월 26일에는 콜롬비아전이 국내에서 열리게 된다.

당초 3월 26일 A매치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하기로 되어 있었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과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은 상호 협력 차원에서 두 연맹이 개최하는 축구대회 우승팀끼리 슈퍼컵 형식의 A매치를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7년 EAFF 우승팀인 대표팀과 2018년 AFF 우승팀인 베트남의 만남이 예정됐다.

그러나 베트남축구협회에서 3월 경기에 난색을 표하며 6월 연기를 요청했다. 베트남 A대표팀의 주전력이 23세 이하 선수들인데, 이들이 같은 기간 U-23 챔피언십 예선을 치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도 스케줄 문제를 들어 변경이 어렵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에 따라 이 경기는 무기한 연기가 됐다.

콜롬비아가 A매치 상대로 결정됨에 따라 한국은 2017년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1로 승리한 뒤 1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리턴매치를 하게 됐다. 특히 콜롬비아는 한국과 악연이 있는 카를루스 케이로스 전 이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과의 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또한 양팀을 대표하는 손흥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맞대결에서도 관심을 모으게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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