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R] ‘최호주 후반 51분 극장골’ 안산, 서울 이랜드에 극적인 1-1 무승부
입력 : 2019.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은 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4분 알렉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51분 최호주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얻었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두 차례 페널티킥을 막았다. 후반 20분 페널티킥은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5분의 페널티킥은 파우벨이 실축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최호주를 막지 못하며 승리를 놓쳤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알렉스, 서울 이랜드에 선제골 선사
1패씩 안고 있는 양팀은 첫 승을 위해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안산은 서울 이랜드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방어한 뒤 빠르게 공격 전환을 했다.

전반 13분 서울 이랜드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서 알렉스가 크로스하자 문전에서 윤상호가 슈팅했다. 안산은 몸을 날린 수비로 저지했다.

그러나 1분 뒤 서울 이랜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준의 헤딩패스를 골대 왼쪽 외곽에서 이경렬이 빗맞은 슈팅을 했다. 이를 알렉스가 골대 앞에서 재빨리 밀어 넣었다. 선제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서울 이랜드는 전반 17분 유정완이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1골 뒤진 안산은 반격에 나섰다. 측면을 활용해 공격했지만 예리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6분 곽성욱, 41분 파우벨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 후반전 : 최호주,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
1골 뒤진 안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호주, 마사를 투입해 변화를 주었다. 안산의 변화는 후반 6분 나타났다. 뒷공간을 파고든 최호주가 골키퍼 김영광과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호주의 슈팅은 위력이 약했고, 김영광의 품에 안겼다. 후반 10분에는 박진섭이 서울 이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0분 안산은 동점 기회를 잡았다. 박진섭이 문전 돌파를 했을 때 김영광이 몸을 날려 막다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안산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김영광이 키커로 나선 장혁진의 킥 방향을 읽고 펀칭으로 막았다. 이어 안산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연수의 결정적인 슈팅도 김영광이 막아냈다.

안산은 계속해서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29분 파우벨, 31분 마사의 슈팅이 이어졌다. 후반 35분에는 마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슈팅했다. 그러나 김영광은 궤적을 예측하고 잡아냈다.

안산은 계속해서 서울 이랜드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다. 그렇지만 서울 이랜드는 집중력을 갖고 수비를 펼치며 안산의 공세를 차단했다.

후반 45분 안산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스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하다 파울한 것이 VAR을 통해 확인됐다. 그리고 안산은 파우벨이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파우벨의 페널티킥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그렇지만 안산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최호주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패배의 위기를 벗어났다.



▲ 하나원큐 K리그2 2019 2R (3월 9일 – 잠실올림픽주경기장 – 3,043(유료 2,710)명)
서울 이랜드 1-1 안산 그리너스
*득점 : [서울 이랜드] 알렉스(전14) / [안산] 최호주(후51)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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