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신준호 인턴기자=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팀 동료이자 대표팀에서 은퇴한 구자철의 조언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3월 A매치 2연전 준비에 나선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26일 콜롬비아와 대결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함께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지동원을 낙점했다. 최근 몸 상태를 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동원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연달아 골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3골 1도움. 이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는 한국 공격수는 없다.

반년 만에 국내에서 A매치를 치르게 된 지동원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아시안컵 끝나고 첫 대표팀 경기이고, 선수들이 다시 모여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기쁘다. 아시안컵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A매치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다. 이전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항상 구자철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대표팀에 합류하던 지동원은 구자철의 대표팀 은퇴로 홀로 귀국했다. 지동원은 “구자철 선수가 다치지 말고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하라고 조언해줬다”라고 밝혔다.

컨디션은 좋다. 지동원은 “경기 후 잔부상들이 좀 많아서 걱정되긴 하는데, 치료하면서 몸 만들면 이번 경기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