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미디어데이] “현대제철이 우승후보지만” WK리그 7개팀 독주 저지 선언
입력 : 2019.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김성진 기자= 인천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이 7년 연속 WK리그 통합 우승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나머지 7개팀 감독들이 독주 저지를 다짐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2019 W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WK리그 8개팀 감독들은 우승후보로 ‘디펜딩 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을 꼽았다.

화천 KSPO 강재순 감독은 “현대제철이 우승에 근접한 팀이다”라면서 “인천현대제철은 나이 많은 선수들 많았고 6번 우승하면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보강 많이 했고 인천현대제철과와 견주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박기봉 감독도 “우승은 인천현대제철이 가장 높을 것이다”라며 인천현대제철의 우승을 점 찍었다. 구미스포츠토토 손종석 감독, 창녕WFC 신상우 감독도 인천현대제철의 우승을 전망했다.

물론 자신이 이끄는 팀을 우승후보로 꼽은 지도자도 있다. 지난해 인천현대제철에 아깝게 패하며 준우승한 경주한수원 어용국 감독은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했으며 보은상무 이미연 감독과 신상우 감독은 “우승하고 싶다. 감독이라면 우승 목표가 있다”며 지도자로서 최종 목표인 팀의 우승을 얘기했다.

인천현대제철의 7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전망에는 8개팀 지도자 모두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인천현대제철을 제외한 7개팀 모두 인천현대제철의 독주를 올해는 막아보겠다는 각오였다. 어용국 감독은 “경주한수원만의 소망을 이루고자 한다”고 했으며 손종석 감독은 “상위권에서 인천현대제철을 위협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WK리그의 ‘절대 1강’이자 다른 7개팀의 ‘공공의 적’이 된 최인철 감독은 “7연패를 위해 좋은 분위기에서 노력했다. 7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뒤 “다른 팀도 보강을 많이 했다. 모든 팀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팀들이다”라며 상대해야 할 WK리그 7개팀 모두 경계했다.

WK리그 8개팀은 겨울 내내 올 시즌을 위한 알찬 준비를 했다. 최인철 감독은 “여자대표팀이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뒀다. 우리가 8~9명씩 대표팀에 차줄 돼 초반에 힘들었다”며 “극복해서 좋은 출발을 했으면 한다. 작년에도 전술 변화를 많이 줬지만 상대에게 맞는 전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 경쟁자인 어용국 감독은 “인천현대제철은 모두가 알다시피 기술 좋은 선수가 많다. 그 선수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선수 전체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거칠게 다뤄야 한다”고 인천현대제철을 상대로 거친 경기를 펼쳐 승리를 거머쥐겠다고 전했다.

박기봉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서울시청 선수단 24명 중 13명을 바꾸는 변화를 줬다. 그는 “새로 영입한 선수나 신인 선수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에서 동계훈련을 했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갖게 했다. 절실함, 간절함으로 운동하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올 시즌 선수들의 좋은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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