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는 선수.txt
입력 : 2019.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서라면 금전 손해도 감수한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8일 "포그바가 안전한 레알 마드리드행을 위해 연봉 삭감을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유로(약 1,401억 원)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를 떠나 화려하게 복귀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포그바는 세 시즌 동안 2개의 우승컵을 안겼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에는 조제 모리뉴 전 감독과 마찰, 부진을 딛고 리그 13골 9도움을 올렸으나 정작 맨유는 무관에 머물렀다.

리그 6위에 그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결별에 무게가 실린다. 최고의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려면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줄을 잇는다. 가장 손꼽히는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포그바가 공식 석상에서 관심을 나타낸 팀인 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존재가 이적을 부추긴다.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 영입에 긍정적이지만 값비싼 몸값이 문제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포그바의 주급은 29만 파운드(약 4억 4,231만 원)로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재정이 풍족한 레알 마드리드라 해도 1억 5,000만 파운드(약 2,287억 원)로 추정되는 이적료에 막대한 연봉 지급은 부담스럽다.

거액을 주장하던 포그바가 결국 자존심을 굽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난색을 나타내자 승부수를 꺼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포그바는 마드리드가 요구를 맞춰주기를 꺼리자 연봉을 삭감해 이적을 보장받을 생각이다"며 맨유와 결별에 열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