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대회] ‘철도 더비’ 대전코레일, 부산교통공사 3-1로 격파... '개막전 승리 신고'
입력 : 2019.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 기자= 대전코레일이 부산교통공사와의 철도 더비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내셔널선수권대회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대전은 19일 오후 3시 강창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한빛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을 3-1로 눌렀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내셔널리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내셔널리그 8개팀이 참가한다. 4개팀이 각 2개조로 나뉘어 5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귀포시에서 15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교통공사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류현진과 나준수, 정서운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조수철, 우담인, 박승욱, 황대훈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정준현, 박정민, 오도현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한호동이 꼈다.

대전코레일은 4-2-3-1로 맞섰다. 곽철호를 중심으로 한빛과 김정주가 좌우에 위치했다. 이관표가 후방에서 공격 지원을 맡았고 이경민과 김경연이 더블 볼란치로 나섰다. 강태욱과 김동민, 김상균, 김태은이 포백을 형성했고 골문은 임형근이 지켰다.

전반 초반 대전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최근 2019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K리그1의 울산현대와 K리그2의 서울E랜드를 꺾고 8강에 오른 기세가 돋보였다.

대전이 기세를 몰아 결실을 맺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태은의 크로스를 한빛이 머리로 방향만 살짝 바꿔 넣으며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21분 대전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실점 후 수비 라인을 올린 부산의 뒷공간을 한빛이 침투했고 일대일 찬스에서 한호동 골키퍼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태은이 강력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 시켰다.

부산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중원을 파고든 정서운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성공 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들어 양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쉽게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였다. 부산은 라인을 더욱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대전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부산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나준수의 크로스를 김상우가 놓치며 동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대전에 바로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27분 대전 한빛이 문전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관표가 페널티킥을 성공 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대전은 장신 공격수 점보를 이용해 총공세의 나선 부산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내셔널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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