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무패' 새 역사 쓴 광주, 아산 잡고 기세 잇는다
입력 : 2019.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광주FC가 새롭게 쓴 무패행진 역사를 아산 무궁화 원정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광주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광주의 행보는 눈부시다.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3-1 승리로 리그 선두 유지와 함께 무패를 12경기(7승 5무 승점 26점)로 늘리며 구단 최다 연속 무패(K리그2 역대 4위)기록을 경신했다. 광주가 패하지 않는다면 매 경기가 역사가 된다.

광주는 리그 초반 득점 선두(10득점) 펠리페의 맹활약으로 힘찬 도약을 시작, 펠리페가 결장한 경기(3경기 전승)에서도 끈끈한 조직력과 헌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특히 2선 자원인 김정환과 윌리안이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았고, 다양한 득점 루트 확보에 성공했다. 한 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닌 하나의 팀이란 걸 증명해낸 광주의 공격력은 더 매서워질 전망이다.

광주는 이 뜨거운 기세를 아산전에 쏟아붓는다. 펠리페를 포함한 공격진과 함께 아슐마토프, 이한도 등 리그 최소 실점(7실점)을 이끄는 수비진, 그리고 여름, 최준혁, 박정수 등의 탄탄한 중원 장악력으로 아산을 제압할 예정이다.

지난 2라운드 첫 대결에서 펠리페의 해트트릭과 김진환의 추가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고, 상대 전적도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산은 지난 시즌 우승팀답게 아직 강호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대표급 미드필더 이명주와 주세종이 건재하고, 공격수 고무열은 7골로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또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한샘, 박재우 등이 이끄는 수비진은 단 1실점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안정돼있다. 광주는 지난 첫 대결과 마찬가지로 중원 장악과 함께 이른 시간 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새로운 역사를 쓴 광주가 아산전 승리로 선두 유지와 함께 무패 기록을 늘려갈지 주목된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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