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대회] '이승현 결승골' 강릉, 수적 열세 딛고 2연승...'조 1위 탈환'
입력 : 2019.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 기자= 강릉시청이 후반 막판에 터진 이승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내셔널선수권대회 2연승을 달렸다.

강릉은 23일 오후 3시 강창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강릉은 2연승으로 조 1위를 탈환,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내셔널리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 소속 8개 팀이 참가, 4개 팀이 각 2개조로 나뉘어 5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5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경주는 주장 김동권을 중심으로 장지성, 박찬용, 주한성, 윤태수, 서명식, 김운, 조규승, 임성택, 박종진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정규진이 꼈다.

강릉은 김재웅을 축으로 심광호, 김재봉, 정호민, 곽윤호, 김종민, 손경환, 김혜성, 이중성, 이승현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선우가 지켰다.

1차전에서 각각 1승을 챙긴 양 팀은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주로 강릉이 공격을 주도하면 경주가 단단한 수비를 통해 막아내는 상황이 전개됐다.

전반 초반과 중반은 강릉의 흐름이었다. 전반 17분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낸 김재웅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전반 33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종민이 헤더로 마무리 했으니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 경주가 반격에 나섰다. 김재웅이 최전방의 임성택을 보고 한 번에 연결해준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이어 박종진의 슈팅도 나왔으나 골로 연결되기에는 부족했다.

후반 15분 강릉의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뒤로 내준 공을 쇄도하던 김종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규진 골키퍼의 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이미 경고를 가지고 있던 강릉 김재봉이 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경주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0분 경주 주한성이 절묘한 터치에 이은 슈팅을 날렸지만 김선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에 이어 경주 김민규가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에 맞고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 막판 강릉이 경주에 일격을 가했다. 후반 39분 김종민의 슈팅을 정규진이 막아낸 것을 이승현이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남은 시간 경주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강릉은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내셔널리그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