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이소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R 공동 선두
입력 : 2019.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김지영(23·SK네트웍스)과 이소미(20·SBI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우승 경쟁을 펼친다.

김지영은 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소미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2016년부터 KLPGA 투어 생활을 시작한 김지영은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하면서 첫 우승 이후 트로피 획득을 못하고 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소미는 이날 버디 6개, 보디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쳐 김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소미는 "지난주 우승을 못했을 때도 후회하지 않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욕심 낸다고 해서 우승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장에선 뜻 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KLPGA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통해 300경기 출장이란 대기록을 달성한 홍란(33·삼천리)을 위해 300회 출전 기록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홍란은 "기록 생각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더니 나도 모르게 300경기를 했다.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앞으로 써나갈 기록들이 있을 텐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란과 1, 2라운드를 같이 친 이소미는 "옆에서 홍란 프로님을 보면서 정말 좋았다. 투어 생활을 계속 하고 있는 언니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홍란 프로님 보면서 투어 10년 넘게 뛸 수 있구나,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대기록을 달성한 홍란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지난해 우승컵을 획득했던 조정민(25·문영그룹)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격차가 2타에 불과해 최종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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