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대회 프리뷰] 경주한수원-강릉시청, 상대를 넘어야 모든 것 차지한다
입력 : 2019.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기자= 15일간 펼쳐졌던 승부가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단 한 팀만이 웃게 된다.

지난 5월 19일부터 열전에 돌입했던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가 2일 강창학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강릉시청의 결승전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최후까지 남은 두 팀답게 결승전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지만 승자는 한 팀뿐이다.

▶ 최다 우승 타이 vs 창단 첫 우승
경주는 2008년과 2014년 2차례 선수권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 지난해에도 결승전에 올랐지만 대전코레일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주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3회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반면 강릉시청은 선수권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5년 전 결승에 진출했지만 공교롭게도 경주를 만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때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 팽팽한 전적
양 팀은 올해 내셔널리그와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3차례 만났다. 리그에서는 경주가 1승 1무로 앞섰지만 최근 치른 선수권대회에서는 강릉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가져갔다. 선수권대회 결승전을 통해 팽팽한 전적이 한쪽으로 기울 예정이다.

▶ 김민규 vs 김종민, 득점왕 대결
경주 김민규와 김종민은 나란히 3골로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각 팀의 주득점원인 만큼 결승전 활약을 통해 팀 우승과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경주 “우린 선수권에 강하다” vs 강릉 “무패 우승 이루겠다”
선수들만큼이나 양 팀 사령탑 간의 자존심 싸움도 뜨겁다. 경주 서보원 감독은 준결승 직후 “우린 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선수권대회에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선수단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냈다.

강릉 오세응 감독은 “5년 전 선수권대회 결승 패배가 기억이 난다”며 지난 대회 패배를 곱씹었다. 이어 “강릉만의 콤팩트한 축구로 선수권대회 우승과 함께 리그도 좋은 결과를 맺겠다. 선수들과 집중력 있게 준비해서 무패 우승을 하겠다”며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내셔널리그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