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압도적인 서브’ 한국 여자배구, 폴란드 3-1로 꺾고 ‘유종의 미’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압도적인 서브를 선보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VNL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9위)은 20일 오후 5시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폴란드(FIVB 26위)와의 최종전에서 3-1(25-8, 22-25, 25-20, 25-16)로 승리했다.

전날 대표팀이 일본을 꺾으면서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은 폴란드는 말비나 스마르잭을 포함한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다.

1세트부터 대표팀이 신바람을 냈다. 대표팀의 강한 서브에 폴란드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많은 범실이 나왔다. 대표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이주아의 이동 공격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특히 강소휘는 3개의 서브 득점을 내리꽂으며 기세를 높였다. 대표팀이 블로킹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짓자 라바리니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25-8. 완벽한 1세트였다.

대표팀은 2세트 초반부터 폴란드와 접전을 이어갔다. 폴란드가 주전 그라이베르를 투입하자 스티시아크의 공격이 살아났다. 대표팀은 불안한 리시브와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 범실이 나오며 폴란드에 리드를 내줬다. 폴란드는 높이까지 살아났다. 스티시아크가 공격 득점에 성공하며 대표팀은 22-25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 들어선 대표팀은 전력을 재정비했다. 김연경을 필두로 표승주가 득점 지원에 나섰다. 폴란드는 스티시아크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다. 대표팀은 박은진의 서브 득점과 고비마다 터진 표승주의 득점에 힘입어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강소휘의 부상으로 투입된 표승주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에도 표승주는 빛났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대표팀은 이다영을 대신해 들어온 안혜진과 김연경의 다소 아쉬운 호흡과 폴란드의 높이 막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혜진이 날카로운 서브를 연이어 선보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동생들의 활약에 주장 김연경이 나섰다. 김연경은 구석을 찌르는 연속 서브로 폴란드 진영을 초토화 시켰다. 폴란드는 대표팀의 강한 서브에 계속해서 흔들리며 범실은 연발했다. 대표팀은 25-16으로 4세트를 따내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VNL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7월 초 다시 소집돼 8월 초 열리는 도쿄 올림픽 세계 예선전을 준비한다.

사진=V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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