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잡은 양희영, 손베리 크리크 공동 3위… 버디 9개 김효주는 5위
입력 : 2019.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글을 쏜 양희영(30)이 좋은 경기 속에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였던 양희영은 선두 그룹을 추격하며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타수를 더 좁히지 못하며 티파니 조(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했다. 중국의 펑샨샨이 29언더파로 259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김효주(24)는 이날 완벽한 경기를 펼쳤지만, 역전 우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경기 중반까지 역전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선두 그룹도 타수를 줄여가면서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그래도 김효주는 이날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샷을 보였다.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더니 8~9번, 12~13번에도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유의 정확한 샷으로 선두 그룹을 맹렬히 추격하며 박수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성현(26)은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박성현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그러나 선두 경쟁을 펼쳤던 펑산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의 타수 벌어졌고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 공동 6위로 순위가 하락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월요일 예선을 거치며 돌풍을 일으킨 재미교포 노예림(18)도 박성현과 함께 공동 6위를 하며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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