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통산 상금 8억엔 돌파 임박… “이번 주 결정하겠다”
입력 : 2019.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보미(31, 노부타그룹)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8억 엔에 도전한다.

10일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보미는 “다음 주는 휴식을 취한다. 이번 주에 결정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며 8억엔 돌파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보미는 지난 7일 끝난 시세이도 아렛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5위의 성적으로 마치며 465만 엔의 상금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보미는 2011년 JLPGA 투어를 시작한 이래 통산 7억 9,938만 8,790엔의 상금을 기록했다.

현재 JLPGA 최다 상금 9위인 그는 8억엔 돌파도 앞두게 됐다. 8억 엔을 돌파하면 JLPGA 통산 9번째 8억엔 돌파 선수가 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지희(40), 전미정(37), 안선주(32), 신지애(31)에 이은 5번째가 된다.

이보미는 일찌감치 8억 엔을 돌파할 수 있었다. 그는 상금왕을 차지한 2015년에 2억 3,049만 7,057엔의 상금을 기록했다. 1억 엔을 넘겼던 시즌만 무려 4번이나 됐다. 하지만 2018년에 JLPGA 투어에 참가한 이래 최저 상금인 868만 8,475엔을 그치는 등 부진을 보였다. 그 부진은 최근까지 계속됐다.

만약 부진 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이 이어졌다면 8억 엔을 넘어 9억 엔에 도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보미는 11일부터 열리는 니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 나선다. 단독 34위 이상으로 대회를 마치면 8억 엔을 돌파할 수 있다. 그는 대회가 열리는 카츠라 골프 클럽 코스에 대해 “그린이 워낙 단단하고 경사가 빠르다”며 느낀 점을 말했다.

그는 2013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코스에 대해 잘 알 수 있지만, 이보미는 “기억하지 않는다”고 웃으며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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