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챔피언’ 알바레즈의 악몽, “가장 복수하고 싶은 상대는 맥그리거”
입력 : 2019.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는 아직 그날의 패배를 잊지 못했다.

‘BJ펜닷컴’은 25일(한국시간) “알바레즈는 여전히 코너 맥그리거 전 패배의 악몽에 시달린다”라고 보도했다.

알바레즈와 맥그리거는 2016년 UFC 205에서 맞대결을 펼쳤었다. 당시 페더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체급을 올려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와 경기를 치렀다.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맥그리거가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맥그리거는 2개 체급에서 동시에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는 역사를 썼다.

‘BJ펜닷컴’은 “당시 맥그리거가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하며 알바레즈를 바닥에 3번 눕혔다”며 경기를 떠올렸다.

이어 “한 팬이 알바레즈의 SNS에 ‘당신은 격투 커리어에 많은 것을 쌓아왔다. 하지만 가장 복수하고 싶은 패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알바레즈는 팬의 질문에 “의심할 여지 없이 맥그리거 전이다. 나는 그때보다 훨씬 발전했다”며 달라질 결과를 자신했다.

매체는 “알바레즈는 재대결을 원하지만,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 맥그리거는 지난 해 10월 UFC 229 이후 케이지에 오르지 않고 하빕 누르마고메프와의 재대결만을 생각하고 있다. 반면 알바레즈는 UFC를 떠나 원 챔피언십으로 이적했다”며 재대결 성사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어 “두 선수의 다른 소속 단체와 맥그리거의 불투명한 격투 미래를 볼 때 알바레즈는 복수할 기회를 영영 가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알바레즈에게 복수전 기회는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 챔피언십으로 이적한 알바레즈는 지난 3월 데뷔전에서 티모페이 나츠유킨에게 1라운드 TKO로 패하며 UFC 챔피언 출신의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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